(증시핫테마)LED, 실적기대감에 주가도 '발광'

신영證 "올해 LED 공급, 수요 따라잡지 못할 것"

입력 : 2010-03-30 오후 12:07:4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LED산업이 급격히 호전되면서 주가도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 눈에 띄는 급등세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조용히 상승세를 타, 고점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전기(009150)는 30일 낮 12시 현재 전날보다 2000원(1.87%) 상승하며 지난해 9월 기록했던 11만3500원 사상최고가에 육박하는 1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작년 200%가 넘는 급등 이후 9만~11만원대 박스권을 6개월간 유지한 이후 두번째 고점돌파 시도다.
 
상대적으로 조정폭이 컸던 LG이노텍(011070)서울반도체(046890)도 조정폭을 만회하며 고점에 한발씩 다가서고 있다.
 
LG이노텍은 보합인 12만5000원을 기록중지만 지난달 지수반등과 함께 반등을 지속해 52% 가량 상승했다.
 
서울반도체도 같은 기간 저점대비 26% 올랐고, 이날도 900원(2.1%) 상승중이다.
 
중소형주중에선 루멘스(038060)가 어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고, 루미마이크로(082800)프로텍(053610), 알에프텍(061040)도 양호한 흐름이다.
 
이날 장우용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0년 LED의 불은 밝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LED 생산 캐파 증설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해와 LED 칩 수요는 126억개가 증가하고 챕 생산량은 캐파 증설에 따라 148억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는데, 올해는 수요는 366억개가 증가하는데 비해 생산은 338억개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장 연구원은 "1등주인 삼성전기 뿐만이 아니라 서울반도체에 관심을 보여야 한다"며, 밸류에이션 매력과 LED사업부의 모멘텀에 따라 LG이노텍, 삼성전기, 서울반도체 순으로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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