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오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안착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20분 체코 프라하 하벨 국제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전 9시경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도착 즉시 국립역사기념공원을 방문해 추모하고 오후 동포간담회에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무역과 국제금융체제 불안 요인에 대한 협력 강화, 자유롭고 공정하며 규범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 복원 등을 강조할 방침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G20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여섯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제2차 북미 정상회담 및 한반도 비핵화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또 의장국인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들과의 회담도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2박3일간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내달 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및 한미 정상회담 일정 등을 소화한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