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KB금융(105560)지주는 3일 충남 홍성군 소재 홍성초등학교에서 교육부와 공동으로 '제1호 초등돌봄교실'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호 초등돌봄교실은 교육부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KB금융의 지원을 통해 설치한 첫 사례이자 금융권 최초 교내 돌봄교실 조성 사례다.
KB금융은 설계 단계부터 교사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교실을 디자인했으며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고려한 입체 공간 구성으로 아이들이 창의력과 감성 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도록 했다.
KB금융은 지난 5월 'KB 드림즈 커밍 프로젝트(KB Dream's Coming Project)'의 일환으로 교육부와 '초등돌봄·유아교육 발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KB금융은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에 총 369개의 돌봄교실 구축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B금융은 2022년까지 총 750억원을 지원해 약 1700개의 초등돌봄교실과 국·공립 유치원 250여개 학급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은 약 3만4000명의 아동이 향후 5년간 조성될 초등돌봄교실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공립 유치원 신설 및 증설을 통한 수혜 아동 수는 약 5000명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초등돌봄교실 확대로 경력 단절 학부모의 사회 조기 복귀, 사교육비 절감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KB금융은 이날 홍성군 내포신도시 LH스타힐스아파트에서 '아동통합지원센터 개소식'도 개최했다. 아동통합지원센터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방과후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청소년 도서관 ▲가족 카페 ▲국민은행의 지원으로 조성된 '청소년의 멘토 KB 작은도서관' 등으로 구성됐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돌봄교실과 아동통합지원센터는 미래 세대의 주역인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개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KB금융지주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