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STX그룹주가 조선해운업황 개선기대로 전반적으로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STX엔진(077970)이 4% 이상 오르고 있고,
STX조선해양(067250),
STX팬오션(028670),
STX엔파코(071970),
STX(011810) 등도 동반 상승셉니다.
- STX그룹, 수주 호조세
STX그룹은 3월 들어서만 총 9척의 선박 수주 실적을 올렸습니다. 금액기준으론 2억6000만달러에 달합니다. 3월에 9척을 추가하면서 올들어 17척, 13억달러 정도를 신규로 수주한 것입니다.
국내수주 실적도 좋았지만 STX유럽의 자회사인 STX노르웨이가 3척의 특수목적선박을 수주하는 등 해외법인의 수주도 호조를 띠고 있습니다.
- 대한조선 인수 참여
이달 중순 대한조선 인수전에 참여한 부분도 비교적 긍정적인 재료라고 생각합니다.
대한조선 인수 성공시 대형선박 건조가 가능해지기때문에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이고요 또 그룹내 산업의 수직계열화라는 측면에서 조선, 해운, 에너지로 이어지는 구도에 힘을 더할 것으로 판단되기때문입니다.
업계는 일단 대우조선이 입찰에 불참하면서 STX가 대한조선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STX그룹의 현금성 자산이 3조원 이상이어서 자금력에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관련주 투자전략
이 STX그룹주는 전반적으로 PBR, PER이 낮습니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보는데요.
우선 STX엔진은 지난해 지분법 손실발생으로 604억원의 당기순익에 그치면서 PER이 10배수준으로 높아졌지만, PBR면에선 1.12배로 두산인프라 2.7나 두산중공업 2.8의
절반정도에 불과하고요 STX엔파코 역시 PER는 지난해 실적 기준 즉, 트레일링 PER이 10배 수준이고 PBR은 0.94배로 낮은 상황이어서 괜찮아보입니다.
STX팬오션은 지난해 실적이 워낙에 안좋았지만 향후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고요 또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영업실적이 견조했고, 조선업종내에서 한진중공업 다음으로 낮은 PBR, 즉 0.69배 수준의 낮은 PBR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합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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