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 대우차판매, 워크아웃 해프닝..하한가 곤두박질
31일 대우차판매는 전날보다 14.99%(685원) 내린 38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증권가를 중심으로 대우차판매의 워크아웃설이 나돌면서 주가가 하한가까지 밀렸다.
대우차판매와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이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했지만 주가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GM대우와의 결별소식에 송도개발사업의 불확실성으로 재무상황이 악화되면서 이같은 루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도 이같은 대우차판매의 재무상황과 관련해 자금지원, 자율협약, 워크아웃 등 여러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다날, 외국인 매수세..2만원대 회복
다날은 전날보다 11.73%(2200원) 급등한 2만950원에 장을 마쳤다.
다날의 주가는 지난 22일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지만 이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외국인은 45만2141주를 사들였다.
다날은 최근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존 와이어리스'와 손잡고 미국내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다음달 첫째주 상용화될 예정이다.
여기에 정부가 스마트폰뱅킹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 삼성전기, 사상 최고가 경신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4.07%(4500원) 오른 1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쳐 상장 이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기관은 16만6535주, 외국인은 35만7561주를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증권사에서도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대우증권은 삼성전기가 1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5만6000원으로 대폭 높였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분기 연결 기준 추정 영업이익은 14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1% 증가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계절적인 영향으로 보통 4분기보다 1분기 실적이 부진하다는 점과 지난해 1분기 76억원의 영업적자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실적 개선이라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도 상환된 예상수익과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2만8000원에서 15만2000원으로 올려잡았고, 푸르덴셜투자증권은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IBK투자증권도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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