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키움증권이
넷마블(251270)이 최근 출시한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블소:레볼)의 초기 성과가 2017년 수준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블로:레볼의 4일간의 성과는 B+로 평가할 수 있다"며 "리니지M이후 출시되는 게임들 중에서 최상위권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올해 출시했던 게임의 틀을 넘어서는 결과(일평균매출 35억원 이상)를 내지 못했던 것은 아쉽다"고 평했다.
이어 "3분기 기준 리니지M의 일평균 매출이 23억5000만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20억원대의 매출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블소:레볼이 1위를 넘어설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2:레볼루션이 한국과 대만, 일본, 유럽 등으로 출시 지역 확대를 꾀하며 전체적인 매출이 유지됐던 것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블소:레볼의 하반기 해외지역진출이 예정돼있어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내년 상반기 모멘텀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1분기에 BTS월드를 시작으로 A3, 2분기에는 세븐나이츠2가 출시예정이기 때문에 관련 기대치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