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 지방 VIP 고객 마케팅 강화

밴 지급해 본점서 쇼핑…지난달 목표 매출액 대비 150% 신장

입력 : 2018-12-13 오후 4:37:20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지방 사업장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아는 기존 지방 VIP 고객을 각 사업장에서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그레이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본사에서 지방 VIP 고객 통합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그레이트는 'Gourmet', 'Restaurant', 'Experience', 'Arts', 'Travel' 등 각 테마의 앞글자를 딴 프로그램으로 올해 지방 VIP 고객을 위해 신설됐다.
 
프로그램 명에 담겨진 5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갤러리아는 지방에서 경험할 수 없는 미각·예술·여행·쇼핑 분야에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 지방 VIP고객들의 로열티를 고취시켜나가고 있다.
 
지방 VIP 고객이 쇼핑을 하기 위해 본점에 도착했다. 사진/한화갤러리아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는 그레이트 프로그램은 '그레이트 쇼핑'이라는 테마 아래 지방 VIP 고객들에게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쇼핑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상 고객은 천안에 위치한 센터시티와 대전에 위치한 타임월드, 수원점 VIP 고객 중 최상위 고객 등급이다. 각 사업장마다 VIP 고객 2명(동반 1인 가능)이 한 조가 되어 일명 연예인 밴으로 불리우는 스타크래프트 밴 차량을 왕복 교통편으로 제공받고,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쇼핑을 즐긴다.
 
최고급 밴 차량 제공 외에도 의전 서비스와 식사, 그리고 명품관이 자랑하는 최상위 고객의 PSR 룸 이용 등을 비롯하여 쇼핑에 필요한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러리아명품관은 지방 백화점에는 입점되지 않은 명품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갤러리아 측은 그레이트 쇼핑으로 명품 쇼핑에 갈증을 겪던 지방 VIP 고객들의 욕구를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한 고객들은 다양한 명품 브랜드에서 쇼핑을 즐겼으며 지난달 목표 매출의 150%를 달성했다. 이번달에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중이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러한 차별화된 VIP 마케팅 프로그램에 힘입어 지방 VIP 고객들 중 연간 1억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수와 매출이 전년대비 16% 신장했다고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 영업기획팀 관계자는 "갤러리아는 전국 VIP 고객들을 통합적으로 관리, 최상의 서비스 혜택을 통해 갤러리아에 대한 로열티를 확보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VIP 마케팅 강화로 프리미엄 콘텐츠 프로듀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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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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