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4급 승진 인사의 40%를 여성으로 발탁해 고위직 성비 편중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교육 정책을 위해 장기간 근무자들을 승진시켰다.
시교육청은 서울교육정책을 3급 승진자 1명, 4급 승진자 10명 등 일반직 공무원 총 11명을 오는 2019년 1월1일자로 인사 발령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4급 승진자 10명 중 4명은 여성이다. 남녀 균형 인사를 도모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여성 인력 '소프트파워' 활용을 통해 교육정책 다양화·유연성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12월 현재 4급 이상 공무원 총 58명 중에서 남성은 42명으로 72.4%를 차지하고, 여성은 16명으로 27.6%다.
또 이번 4급 승진자 대부분은 시교육청에서 30년 이상 일했다. 이들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능력이 교육정책의 안정성 및 일관성을 더하는데 도움될 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했다.
이외에도 일선 교육활동 현장에서 교육에 대한 열정·전문성을 보인 행정실장을 발탁해, 학교자치 시대를 맞아 현장 일반직 공무원의 사기를 올리고 보다 역동적으로 학생·학부모·교원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균형과 안정을 바탕으로 서울 교육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발판”이라며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이 현장에서 제대로 구현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의 2019년 1월1일자 4급 이상 일반직공무원 승진 인사 명단은 아래와 같다.
◇3급
▲백자영 서울시중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4급
▲서울시의회 사무처 임학식 ▲대변인실 정미경 ▲총무과 김덕희 ▲유아교육과 박인석 ▲평생교육과 김정애 ▲송미영 서울시송파도서관 행정지원과장 ▲유재학 관악고등학교 행정실장 ▲ 오세규 용산고등학교 행정실장 ▲김영학 서울시동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배경희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