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한국거래소가 중국기업 상장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북경에서 인수 관련 기관 대상 워크샵을 개최했다.
거래소는 1일 오전 9시부터 중국 북경 JW Marriott 호텔에서 중국기업 상장업무를 수행하는 국내 인수기관과 중국 중개기관 임직원이 함께 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 워크샵에는 KRX 김봉수 이사장을 비롯해 외국기업 상장 업무를 수행하는 KRX 상장제도 및 심사팀장, 국내 17개 증권사 IB본부장 등 실무책임자, 현지에서 중국기업 발굴 및 상장 업무를 수행하는 중국 현지 30여 기관이 참여했다.
이 시간을 통해 관계자들은 중국기업 상장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반 문제점과 주요 이슈사항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중국기업의 한국상장 추진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중국기업 상장 업무를 수행하는 인수관련 기관들에게 그동안의 외국기업 상장사례 분석과 향후 제도 및 심사방향 등을 설명했다.
또한 중국기업의 원활한 상장 준비를 도모하고 양국의 문화·제도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파악, 업무수행시 시행착오를 줄이는 등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과 중국 자본시장에 종사하는 중국 전문가 6명의 발표도 함께 이어지면서 참석자들의 질문이 쇄도하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김봉수 KRX 이사장은 중국 신화통신사 등 현지 언론매체 5개사 기자들과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자본시장을 소개하고 KRX의 외국기업 상장유치 홍보 활동도 적극 전개했다.
한국거래소는 "워크샵을 통해 중국기업 한국상장 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통한 우량 중국기업의 한국상장 도모와 한중 자본 시장간 실질적 교류 협력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RX는 그동안의 중국기업 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중소형 우량기업은 물론 대형 우량 중국기업 위주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상장 외국기업의 중국기업 편중 해소를 위해 유치 대상지역의 다변화 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며 매년 다양한 국적의 우량외국기업 10여개사 이상을 한국증시에 상장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봉수 KRX 이사장은 전날 중국증권관리감독위원회(CSRC) 상푸린 주석을 방문 면담하고 중국 주가지수선물시장 및 상해거래소 국제판시장 개설 준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이사장은 영국 우량기업의 상호 상장 등 한중 자본시장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CSRC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 한국거래소가 1일 중국기업 상장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북경에서 인수 관련 기관 대상 워크샵을 개최했다. 워크샵에 앞서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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