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 남양주·하남·과천과 인천 계양 등 4곳에 100만㎡이상 규모의 신도시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경기·인천과 수도권 주택공급대책(2차) 및 교통개선대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는 ‘2030 경기도 주거종합계획’도 수립, 국토부 주거종합계획에 반영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국토부의 이번 대책에 따라 경기도에는 100만㎡ 이상의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3곳, 100만㎡ 이하 중소규모 공공주택지구 4곳이 새롭게 조성된다. 이를 통해 총 11만5000호의 신규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도는 경기도시공사를 통해 사업에 공동 참여하기로 잠정 합의된 하남·과천 등에 과감한 부동산 개혁 정책을 시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이런 개혁 정책 실현과 지역 내 현안을 반영한 ‘경기도형 주택지구 조성’을 위해 국토부 장관에게 도시공사의 참여 지분 확대를 추가로 요청했다.
도는 세부적으로 책임감 있는 주거복지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 ‘집 걱정 없는 경기도’ 실현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공공임대주택 62만호를 포함해 총 14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향도 설정했다.
이런 내용을 담은 ‘2030 경기도 주거종합계획’은 ▲사각지대 없는 공정한 주거지원 ▲균형 잡힌 주택 공급 ▲스마트한 주거지 관리 ▲시·군과 함께하는 주거정책 등 4대 정책으로 구성됐다.
도는 사각지대 없는 공정한 주거지원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62만호 공급은 물론, 경기도가 주도하는 공공임대주택 공급률을 40%까지 확대해 ‘경기 임대주택 공급체계’를 구축한다. 또 기존 주거지 내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을 통한 지역별 균형 공급을 유도하고, 중저층·중저밀 주거지 개발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등이 1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및 교통개선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브리핑룸으로 입장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