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대신증권은 2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영업이익은 2분기부터 의미있는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 2월 이동전화 가입자는 35만9000명이 증가해 번호이동제(MNP)가 시행된 지난2004년 이후 1, 2월 최대 가입자수 증가를 기록했다"며 "시장점유율도 2006년 6월 이후 최대인 50.7%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MNP 가입자수는 1~3월 누적 72만1000명을 기록해 2004년 이후, 2007과 2008년을 제외하면 최대 가입자수를 기록했다"며 "스마트폰 확산으로 무선 가입자당 월평균 요금(Data ARPU)은 증가추세지만 아직 가입자비중이 적고, 결합할인제도가 확산되고 있어 전체 ARPU는 소폭 감소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스마트폰 열풍으로 올해 1분기에도 마케팅비용을 많이 지출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전분기에는 SK Networks의 회선사업 양수와 투자지출 증가 등으로 감가상각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에 전분기대비로는 영업이익이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SK텔레콤의 1분기 매출은 3조768억원(YoY 1.4%, QoQ -0.8%), 영업이익은 5224억원(YoY -7.4%, QoQ 17.9%)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