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은평구 독바위 역세권이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2018년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를 열어 은평구 불광동 227-7 일대 '독바위 역세권 공공임대주택 건립 관련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작년 1월 은평구에 주민제안 신청서가 접수된 뒤 지난 10월17일 제13차 도시계획위에서 보류됐다가 이번에 가결됐다.
대상지는 서울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 일대 1차 역세권으로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주변 지역에서 다수의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이 완료됐거나 추진중인 지역이다.
구역 면적은 4만4258㎡이고 건축 규모는 13개동, 지하4층∼지상 15층, 용적률 347.55%, 총 1305세대로 일반분양 783세대, 공공임대주택 374세대, 임대주택 148세대로 구성돼있다.
전용면적로 보면 임대주택들은 40.05㎡ 391세대와 48.13㎡ 131세대가 있으며, 분양주택은 추가로 59.98㎡(158세대), 84.98㎡(233세대), 121.85㎡(111세대)도 있다.
또 이번 분과위 결정에 따라, 불광로 너비 12m를 20∼23m로 넓히며 공원·다문화박물관·지구대·유치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종 사업계획은 내년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거쳐 확정되고,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재개발이 독바위역 일대 역세권 기능 활성화 및 주거환경 개선, 양질 임대주택 공급에 따른 서민 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바위역세권 재개발지정구역.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