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폭 확대…장중 2020선 붕괴

입력 : 2018-12-26 오후 1:10:41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블랙 크리스마스의 여파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오후 들어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26일 오후 1시1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85포인트(1.50%) 하락한 2024.16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하락폭을 완화하는 모양새였으나 외국인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한때 2020선마저 붕괴되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899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하고 있고 외국인은 516억원, 기관은 1167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운수장비(-2.87%)가 가장 크게 하락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기계(-2.82%), 의료정밀(-2.69%), 증권(-2.62%), 섬유의복(-2.57%) 등도 약세다. 반면 의약품(0.82%) 섹터가 나홀로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모비스(012330)(-3.55%), 삼성물산(000830)(-3.27%), NAVER(035420)(-3.25%), SK텔레콤(017670)(-2.72%), 현대차(-2.44%) 등이 떨어지고 있고, 셀트리온(068270)(3.09%)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72%)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23포인트(-1.38%) 떨어진 660.56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299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 395억원, 기관 97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253450)(-3.28%)이 가장 크게 떨어지고 있고 펄어비스(263750)(-3.22%), CJ ENM(035760)(-2.45%), 파라다이스(034230)(-2.41%), 코오롱티슈진(950160)(-2.18%) 등도 하락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8%)와 포스코켐텍(003670)(0.62%)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0.03%) 떨어진 112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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