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이례적 방문에 힘 실린 중기…"대한민국 성장 주도" 다짐

대통령 신년회 중기중앙회서 개최 '파격'…업계 "경제성장 핵심주체 부상" 평가

입력 : 2019-01-02 오후 3:14:21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기해년 신년회 장소를 이례적으로 중소기업중앙회로 택한 가운데 중소기업계에선 올해 국정방향을 상징하는 결정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혁신성장'의 첨병으로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대통령이 직접 나서 강력히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중소기업 중심 경제정책을 천명하며 출범한 문재인정부는 올해 신년사에도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주요 방안으로 올해 중소기업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담아냈다. 규제혁신을 비롯해 스마트공장을 통한 제조업 혁신, 인공지능·수소경제 등 신사업 육성 등 중소기업 지원책이 핵심 내용으로 포함됐다. 또한 자영업자들의 경영안정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2일 신년회에 참석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신년회를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한 것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정책을 펴겠다는 특별한 의지로 볼 수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혁신을 많이 강조했다.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있고, 어려운 길이지만 꼭 성공시키겠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은 올해 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분위기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모 중소기업 대표는 "지난해에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산업계 도움이 많이 되도록 정책 지원을 약속해 올해에는 기대감이 크다"며 "다 같이 성장하자는 정책 취지에 맞춰 중소기업 미래가 밝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신년사는 경제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중심의 정책을 위해서 행사를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한 것"이라며 "가보지 않은 정책방향과 혁신을 위해선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소상공인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신년회 개최 전에 문재인 대통령과 짧게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박성택 회장은 "연초에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이 찾아온 것은 중기중앙회 설립 6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그만큼 이번 정부가 경제 정책의 핵심으로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인식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은 데 긍정적"이라며 "중기중앙회에서도 스마트공장 추진 등 중소기업 정책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에 참석하기 앞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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