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정부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밀착 생활형 SOC 확충, 복합청년몰 조성 등 지속 성장 가능한 상권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한다. 중앙정부 주도의 사업방식에서 탈피해 전통시장 상인회의 자체역량과 자생력 강화에 중점을 둔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주차환경개선사업 등도 주력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환경을 갖춰 지역 주민에게 사랑받는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9년에 총 5370억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전통시장 이용고객들이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주차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2022년까지 주차장 보급률을 10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9년에는 신규 건립 45곳을 포함해 109곳을 지원한다. 기존 아케이드 중심의 시설 현대화 사업에서 태양광 전력사업, 게스트하우스, 빈점포 활용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전통시장 내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과 공유경제 확산 사업을 반영·추진한다.
복합청년몰은 올해부터 입지제한 완화, 신개념 복합청년몰 도입, 지역커뮤니티 연계 강화 등 영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청년상인의 시장 안착 및 지속성장을 위한 사후관리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상인이 필요한 사업을 기획하고 지원받는 상인주도형 체제로 전환해 지원한다. 내역사업간 예산 칸막이 제거, 수요자 필요에 따른 서비스분야 및 수행기관을 선택하는 시장경영바우처지원사업을 도입한다.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은 관 주도로 추진했던 하향식 방식을 탈피, 상인과 고객이 주도하는 상향식 프로젝트 방식으로 개편하고 사업 성과 지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후관리 등급제'를 시행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해 고객 유입 증가→매출증대→지역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