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항공株, 3월 수송실적 최고..'강세'

입력 : 2010-04-06 오전 9:32:38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이 3월 수송 호실적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27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거래일보다 255원(6.11%) 오른 4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의 주가는 200원(0.29%) 오른 6만8900원을 기록중이다.
 
삼성증권은 "3월 인천공항 국제여객이 22.2% 증가하며 동월기준으로 역대 최대, 전체 기준으로는 과거 여름 성수기 수준을 달성했다"며 항공주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주, 구주 등 장거리 노선 수요가 견조하게 증가하며 역대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단거리 레저노선의 수요까지 회복되며 2007~2008년 수준을 회복했다"며 환율안정, 연휴효과, 환승수요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의 국제여객은 23.2%, 아시아나항공의 31.2% 증가했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여객이 본격 회복하기 시작한 11월 이해 대한항공 대비 빠른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객수요는 빠르게 증가하지만, 인천공항,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운항편수는 각각 전년대비 3.0%, 4.0%, 5.8% 증가하는 데 그치고 있다"며 "항공사들의 탑승률 제고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인천공항 전체 화물수송 역시 전년보다 26.4% 증가하며 지난해 11월 이후부터 고성장을 유지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수송량도 각각 22.7%, 27.6% 증가했다"며 "지난해 중반까지 2006년 수준으로 위축됐던 화물수요가 3월에는 역대 최대 수송량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매출액 2조6088억원과 영업이익 2392억원, 아시아나항공도 매출액 1조824억원과 영업이익 88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양사 모두 최대 실적"이라고 밝혔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항공운송업종의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됐다"며 "올해 항공수송량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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