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사내 ‘정석대학’ 9회 졸업식

입력 : 2010-04-06 오후 3:35:59
[뉴스토마토 김현정기자] 한진그룹은 6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포함 이본수 인하대학교 총장, 여준구 한국항공대학교총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정석대학 학위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학사과정 64명•전문학사과정 17명 등 81명의 졸업생이 배출한 정석대학은 한진그룹의 사내대학으로, '평생교육'•'우수인재 양성'의 기업 이념에 따라 지난 1988년 설립된 '한진산업대학'을 모태로 한다.
 
한진그룹은 이어 지난 1999년 4월 학교법인 한진학원을 설립해 같은 해 8월 정부로부터 학위 인정 사내 기술대학을 인가, 2000년 '정석대학'을 개교했다.
 
정석대학의 운영비와 재학생 학비 전액이 그룹에서 지원되며 졸업생은 성적에 따라 1~2호봉씩 승급 혜택을 받는다.
 
지금까지 정석대학을 거쳐간 졸업생은 2002년 95명이 첫 배출된 뒤, 올해까지 806명이다.
 
전신인 '한진산업대학' 졸업생 2429명을 포함하면 모두 3235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올해 수석 졸업은 학점 4.5만점에 4.47점을 기록한 정경식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대리(41•학사학위과정 항공시스템공학과)이고, 최고령은 정규남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과장(48•학사학위과정 항공시스템공학과)이었다.
 
정석대학은 2년제로, 일반대학 과정에 해당하는 '학사학위'(경영학•산업공학•항공시스템공학)와 전문대학과정인 '전문학사학위'(항공시스템공학)등 4개 과정을 운영 중이다.
 
조양호 회장은 이날 학위수여식사에서 "한진그룹이 세계 최고의 수송물류 그룹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임직원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하며, 특히 직원들의 우수한 자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졸업생 여러분이 도전정신으로 자신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정 기자 kozmi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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