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전 직원에게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의 저서 '축적의 길'을 선물한다. 이 책은 도전적 시행착오를 경험으로 축적해 한국경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방법론을 담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해 이 책을 정독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에게 책을 선물하며 "이제 새로운 세계를 우리가 설계할 수 있습니다. 나의 실패를 우리 모두의 경험으로 만들면 나의 성공이 우리 모두의 행복으로 될 수 있습니다"는 내용의 책갈피 글도 직접 작성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책의 저자인 이 특보와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 첫 오찬을 한다. 청와대 측은 문 대통령이 이 특보와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그의 저서인 '축적의 시간'과 '축적의 길'을 모두 인상 깊게 읽었다고 소개했다.
2015년 발간된 '축적의 시간'은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핵심이 시행착오의 축적을 통한 고도의 경험지식 확보에 있다고 진단했다. 2018년 발간된 후속작 '축적의 길'은 어떻게 축적할 것인가에 관한 대안을 제시했다. 최근 문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에도 영향을 줬다는 후문이다.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왼쪽)과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