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할인에 TV·인터넷 결합까지…알뜰폰, 설 대목 잡아라

입력 : 2019-01-31 오전 10:07:42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알뜰폰 사업자들이 저렴한 요금제를 앞세워 고객 잡기에 나섰다. 
 
KT 엠모바일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비롯해 3G 폴더폰까지 다양한 자급제폰을 내세웠다. KT 엠모바일 직영 온라인몰에서 샤오미 포코폰 F1과 홍미노트5 2종을 24개월 약정으로 1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공시지원금을 통해 기기값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매월 1100원의 요금할인도 제공된다. 
 
'라디오 청춘' 시리즈는 스마트폰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라디오 청춘1은 FM 라디오 청취가 가능하다. 모든 3G 요금제 24개월 약정 가입 시, 단말기 지원금을 통해 기기값 없이 사용할 수 있다. LTE 폴더폰인 라디오 청춘2는 7080 인기곡 500곡이 탑재됐다.  
 
KT 엠모바일은 모든 후불 요금제에 가입하는 전 고객에게 무료 상해보험 5종 중 하나를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상해보험을 통해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에 대한 보상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KT 엠모바일 직원들이 샤오미 포코폰 F1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엠모바일
 
세종텔레콤의 스노우맨은 중고 아이폰과 TV, 인터넷 결합 할인을 내세웠다. 스노우맨은 지난해 중고 아이폰7·7플러스에 이어 중고 아이폰8을 판매한다. 스노우맨·KT스카이라이프 우체국 전용 결합상품은 우체국 지점용 요금제 3종과 KT스카이라이프 TV, 인터넷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이용 상품에 따라 2년 동안 알뜰폰 기본료가 최대 13만2000원 할인된다.   
 
SK텔링크 7모바일은 중고폰 브랜드 바른폰을 통해 갤럭시S8과 갤럭시 J4플러스를 3만원대 요금제 24개월 약정 가입 시 무료로 제공한다. 유플러스 알뜰모바일은 유심요금제 가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 워치, 외식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는 부모님과 자녀들의 휴대폰을 새로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시즌"이라며 "정부로부터 이동통신 3사와 같은 품질임을 인증받은 알뜰폰을 통해 경제적인 통신 생활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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