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KEB하나은행은 지난 20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기술 개발자 및 대학생 200여명을 초청해 국내 은행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글로벌 빅 3 블록체인 컨소시엄(R3, EEA, Hyperledger)에 모두 가입하는 등 블록체인 분야 선도은행인 KEB하나은행이 국내외 유력 컨소시엄의 기술을 소개하고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기업용 블록체인을 주제로 △KEB하나은행이 바라본 블록체인 기술 △R3 Corda 소개 및 적용사례 △EEA의 블록체인 기술소개 △Hyperledger 활용사례 등으로 구성됐으며 각 빅 3 컨소시엄 소속 전·현직 대표와 이사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와 KEB하나은행은 올해 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GLN(Global Loyalty Network)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에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46개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하는 등 금융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이번 세미나는 KEB하나은행과 세계적 블록체인 컨소시엄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금융권 블록체인 관련기술과 활용사례를 전해 듣고 공유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금융권 블록체인에 관심이 많은 스타트업 및 대학생들과 꾸준한 관계와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이 지난 20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블록체인 관련 강연을 하는 모습. 사진/KEB하나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