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수출 효자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부진하며 지난 1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감소했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이 144억7000만달러, 수입액은 94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8.2% 감소했다.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75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4% 감소했다. 메모리 반도체의 단가하락과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 둔화가 원인으로 꼽혔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20억달러로 12.7% 줄었다. 휴대폰(9억5000만달러)도 30.8% 감소했다. OLED패널(8억달러·12.8% 증가), 2차전지(6억6000만달러·14.5% 증가)의 수출액은 늘었다.
ICT 산업 및 전체 산업 수출입 동향(단위:억달러, %/전년 동월 대비). 자료/과기정통부·산업부
지역별로는 대 중국(홍콩 포함) 수출이 65억1000만달러로 33.2% 줄었다. 미국 수출은 14억6000만달러, 유럽연합(EU)은 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각각 14.2%, 4.9% 늘어난 수치다.
우리나라의 1월 ICT 수지는 50억6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