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우리금융 블록세일 나서

지난해 11월 이어..59%지분만 남게 돼

입력 : 2010-04-08 오후 4:12:33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053000)의 소수지분 매각에 나섰다.
 
예보는 보유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66% 가운데 7%를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에게 블록세일(block sale) 방식으로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블록세일이란 주식시장 마감 후 일정 물량을 기관투자자들에게 나눠 파는 방식을 말한다.
 
예보는 이날 장마감 이후 대우증권, 삼성증권, UBS, 크레디트스위스(CS) 등 매각주관사를 통해 지분을 매각한다. 
 
우리금융지주의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50원 하락한 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예보 관계자는 시장 수요를 감안, 할인율을 4%선에서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수 지분 매각이 완료될 경우, 예보의 지분율은 65.97%에서 59%선으로 낮아진다.
 
이번 매각 이후 3개월 후에 재차 매각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다음 블록세일은 일러야 6월 지방선거 이후가 될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남은 9% 지분에 대해 일부는 우리금융이 자사주로 매입하고 일부는 오는 7월 이후 한차례 더 블록세일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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