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국립공주병원은 오는 4일 병원직원 기숙사를 구조 변경한 '정신재활시설(공동생활가정)'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정신질환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공동생활가정 설치 대상 국립공주병원 기숙사 건물.사진/국립공주병원
공동생활가정은 정신질환자가 공동으로 생활하며 자립역량을 높이는 정신재활 훈련시설이다. 국립공주병원 공동생활가정 '다울터(다함께 사는 우리의 줄임말)'에서는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기능에 맞춘 단계별 자립훈련과 사회복귀를 지원한다. 만 15세 이상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당사자 신청에 의해 정신건강 평가와 적응기간(1~2주)을 거쳐 입소할 수 있다.
입소 후에는 자립훈련(1단계)과 직업재활(2단계), 독립지원(3단계) 등 단계적인 자립능력 향상과 사회복귀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입소자가 낮 시간 동안에 다른 정신재활시설,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업재활 작업장, 직장·학교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 할 예정이다.
김영훈 국립공주병원장은 "정신재활시설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