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전국 고등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7일 전국에서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전국 고등학교 1·2·3학년 학생 107만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 273개교에 25만명, 전국 1891개교 107만명이 참여하며,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4시32분까지 4교시에 걸쳐 실시된다.
고등학교 3학년은 오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춰 국어·영어를 공통 유형으로 하고, 수학은 가·나형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며, 한국사를 필수로 응시하도록 했다. 고2 역시 2015교육과정 운영 상황과 2021학년도 대수능 체제를 감안해 고1까지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수학은 가·나형, 탐구과목은 각 선택 과목별 문제지를 제공한다. 또 3개 학년 모두 교육과정에 충실하고 참신하면서도 사고력 및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으로 구성해, 학교 수업에 충실한 학생이면 해결하도록 출제했다는 설명이다.
성적 처리 기관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며, 오는 25일 개인별 성적표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1·2·3 영어와 한국사, 고1 탐구영역은 절대평가로 원점수·등급을 기재하고 이외 과목은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을 표시한다.
시교육청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학생·교사·학부모가 수능 준비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주고, 고 1·2·3학년 학생의 대학 진학을 위한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3월8일 서울 무학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수험생이 전국연합학력평가 시작 전 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