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대신증권은 12일
글로비스(086280)에 대해 1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은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해외생산량 확대와 현대제철의 고로사업 본격개시에 따라 관련 매출이 증가하고 완성차 수송부문도 지난해 2060억원에서 올해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비스가 1분기에 매출액 1조391억원, 영업이익 534억원, 순이익 5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9324억원, 영업이익 444억원, 순이익 487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양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고로 1기를 4월초부터 본격 가동개시했으며, 지난해 4분기부터 고로가동을 위한 제선원료의 수송을 담당했다"며 "현대제철의 고로 2기의 가동시점이 내년 초에서 올해 11월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돼, 고로 2기의제선원료의 수송은 빠르면 올해 3분기부터 매출에 반영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완성차 수송사업부문도 올해 연간 약 4700억원의 매출이 예상돼 당초 전망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수익성 높은 남미와 중동 루트의 물량증가로 완성차 사업의 수익성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