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주식형펀드의 환매 행진이 12일째 계속됐다. 이달 들어서만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빠져 나간 돈만 2조원이 넘어섰다.
12일 금융투자협회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ETF 제외) 설정액은 4043억원이 줄었다.
4160억원이었던 지난 7일의 순유출 규모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했지만 환매 랠리는 12일째 계속됐다. 이달들어 현재까지 순유출된 금액만 2조2344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빠져나간 자금까지 합하면 이미 4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2Class A'에서 238억원,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A)'에서 199억원,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A'에서 175억원 등이 빠져 나갔다.
반면 'PCA업종일등증권투자신탁D-1[주식]ClassC-F'와 '동양프리스타일증권투자신탁1(주식)'에는 각각 19억원, 17억원이 순유입됐다.
해외펀드의 환매 행진도 26일째 계속됐다.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E(주식)'에서 102억원,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A-1(주식)'에서 55억원,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투자신탁1[주식]'에서 50억원이 각각 순유출됐다.
반면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됐다. 채권형펀드에는 1416억원, MMF에는 615억원이 각각 새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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