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목표가 15만→20만원 상향-메리츠證

입력 : 2010-04-12 오전 8:43:00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두산(000150)에 대해 "자회사인 밥캣의 풋백옵션이 해결 가능하며 사업부문도 강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33% 상향한 2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용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두산그룹주는 풋백옵션 문제로 할인요인이 있었고 두산은 그 가운데서도 저평가 정도가 가장 심했다"며 하지만 "풋백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주가 할인요인 해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재무적투자자(FI)들의 풋백옵션만기 상환금액 1조2000억원은 더딘 실적 개선으로 밥캣이 기업공개될 때 해소되기 보다 행사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그러나 두산그룹은 충분히 대응가능하므로 더 이상 리스크로 보기는 어렸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업부문이 강화됐다"며 흡수합병된 동명모코롤에 대해 "합병 후 설비증설을 통해 기존 사업 외에 밥캣과 두산인프라코어에 핵심부품을 납품할 예정으로 성장성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내년에는 매출 4000억원에 영업이익률 9.6%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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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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