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올해 2분기 반도체 업황 바닥 신호를 확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은 유지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3.9% 감소한 7조14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8조4100억원을 밑돌 것"이라며 "IM 사업부는 갤럭시S10 출시 효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다른 사업부는 이익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부터 출하 증가와 재고 감소, 반도체 가격 하락폭 축소 등 업황 바닥 시그널이 기대된다"며 "스마트폰과 PC의 계절적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분쟁 등의 이슈가 해소된다면 전방 업체의 수요 전망치 상향도 기대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실적 전망 하향 과정이 필요하지만 주가는 상당 부분 선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전망치 하향이 마무리될 실적 시즌을 매수 기회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