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에 세제혜택이 있는 상품에 대해 소개 해드렸었는데요, 대표적인 비과세 금융상품이 개인형종합자산관리계좌 ISA입니다.
ISA는 전문가에게 운용을 맡기는 일임형, 고객이 직접 자산을 편입해 운용하는 신탁형으로 나뉩니다. 증권사와 은행이 일임형 ISA를 어떻게 운용중인지 보겠습니다.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 5% 라는 제목의 <뉴스토마토> 기사입니다. 금융투자협회는 매달 ISA 누적 운용 성과를 발표하는데요, ISA가 출시됐던 2016년 3월 이후 현재까지(1월말 기준) 평균 5.16%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1월의 성과가 12월에 비해 많이 2% 이상 개선되면서, 평균 수익률도 올랐습니다. 증권사가 6.13%, 은행이 3.59%로 집계됩니다.
유형별 성과를 보겠습니다. 아무래도 투자 위험이 큰 만큼 수익률도 높았습니다.
초고위험형이 8.3%로 가장 높고 고위험(6.3%), 중위험(4.0%), 저위험(3.8%), 초저위험(3.8%) 순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ISA 수익률은 어떤 영향들을 받았을까요. 금융투자협회 WM서비스본부 최인규 부장을 만났습니다.
인터뷰> 최인규 금융투자협회 WM서비스본부 부장
일임형 ISA 모델 포트폴리오의 누적 평균 수익률은 5.16%입니다. 총 가입자 수는 214만5000명, 가입 금액은 5조7000억원 수준입니다. 가입자 수는 전년말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가입자 당 투자금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내실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입자 유형은 서민형이 66.6% 달해 전국민을 위한 자산관리 계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개별 상품을 보면요. 현대차증권의 '고수익추구형 A1 선진국형' 누적수익률이 19.2%로 1위입니다. 역시 초고위험형이네요. 이 상품은 미국 배당주에 30%, 선진국 하이일드채권 30%, 글로벌 주식펀드 20%, 해외선진국 주식펀드 20%로 자산배분을 하고 있습니다.
중위험형에서도 10%나 넘는 성과를 낸 상품이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의 'QV 중립 A' 13.29% 수익인데요. 이 상품은 내주식 14%, 국내채권 29%, MMF 10% 등의 비중으로 투자합니다.
그리고 아주 보수적으로 운용되는 초저위험형 중에서는 키움증권의 '원금지급추구형플러스'가 5.39%로 1위를 보입니다. 지수형 ELB 70%, RP 30% 투자로 5.3% 투자로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를 낸 것이 특징이네요.
ISA는 가입 시한이 당초 지난해 말까지였는데요, 2021년까지 3년이 더 연장됐습니다. 가입을 고려하는 분들을 위한 팁도 들어봤는데요, 확인해보시죠.
인터뷰> 최인규 금융투자협회 WM서비스본부 부장
올해부터 ISA 가입 자격이 확대됐습니다. 직전 연도 소득이 있는 경우에만 가입이 됐는데, 최근 3년간 소득이 있는 자로 자격이 확대되었기 때문에 이후 시장의 개선 효과를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ISA는 편입 상품에 대한 손익 통산을 허용하기 때문에 투자성 포트폴리오에 적합한 상품입니다. 해외펀드 등을 ISA로 투자하는 경우 비과세 혜택뿐 아니라 손익통산이 가능해 해외투자에 관심있는 분들은 적극 고려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일임형 ISA 수익률을 살펴봤는데요, 신탁형에 가입해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시탁형은 가입에 급급하며 예적금 위주로 담고 방치된 경우도 많은데요, 적극적인 리밸런싱으로 세제혜택 효과를 키워보면 어떨까요.
재테크 트렌드 김보선입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