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한국계 미국 뮤지션인 예지(YEJI)가 오는 8월 내한 단독 공연을 갖는다.
21일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는 오는 8월1일 YES24 라이브홀에서 예지의 단독 내한 공연이 열린다고 밝혔다.
1993년 뉴욕 출신인 예지는 미국에서 DJ,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딥하우스 장르에 독특한 한국어 가사, 신디 사운드를 섞어 세계 언론에서 먼저 주목했다.
2017년 싱글 '뉴욕 '93(New York '93)', '알유앰아이(Areyouami)' 등이 수록된 첫 EP를 사운드클라우드에 발매하며 데뷔했다. 이후 세계 각국 디제이들을 모아 소개하는 프로그램 보일러 룸(Boiler Room)에 소개되며 유명해졌다.
같은해 발매한 두번째 EP 'EP2'로는 피치포크가 선정한 ‘2017년 앨범 50선’ 및 ‘베스트 뉴 트랙’, 영국 BBC 가장 기대되는 아티스트 2018(Sound of…) 등에 선정됐다. 카네기멜론대 미대를 나온 그는 직접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도 한다. 뷰티 유튜버들을 비꼬는 '라스트 브리스(Last Breath)' 뮤직비디오는 위트 있는 연출력으로 주목받았다.
피치포크는 "마치 랩처럼 전달되는 보컬, 영어와 한국어가 뒤섞인 플로우가 그 만의 독창적인 음악"이라며 "특히 차분한 보컬 부분은 21 새비지의 진지함을 연상시킨다"고 평했다. BBC 역시 "예지의 음악은 아마 이 세상에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음악일 것"이라고 극찬했다.
티켓 예매는 3월28일 낮 12시 멜론티켓, 예스24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예지. 사진/프라이빗커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