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차이나 리스크로 부진함을 면치 못하던 중국기업들의 주가가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국내 상장 중국기업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위안화 절상 논의가 탄력을 받으면서부터다. 위안화가 절상돼 중국 내수시장이 확대될 경우 이들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열린 제9회 보아오포럼에서 판강 중국 국민경제연구소장은 "앞으로 1∼2개월 안에 위안화가 절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자국화폐 절상기에 소비가 늘어난다"며 "점진적인 위안화 절상은 중국 내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르면 2분기 중으로 위안화가 절상되기 시작해 올해 4∼6%가량 절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