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미국 시장이 금융주와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오른데다 주변 아시아증시도 상승하고 있어 지난 2일간의 조정을 잘 마무리 하고 있는 듯 하다.
16일 유가증권 시장은 12시 현재 16.82포인트 상승한 1758.9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시장도 2.53포인트 올라 644.4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들이 현물에선 여전히 매도압력을 증가시키고 있지만 선물시장에선 반대의 포지션을 보이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발하고 있어 나스닥 선물의 강세와 주변증시의 양호한 모습이 이어지는 한 국내 수급상황은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업종별로 낙폭과대 업종인 보험과 화학, 의료정밀, 음식료, 기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유일하게 전기전자 업종이 전일에 이어 오늘도 약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종목별로는 전반적으로 낙폭과대 종목들의 상승세가 크다.
지주회사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는 하이트맥주가 6%강세를 보이고 있고 정부정책 수혜로 대교와 함께 코스닥 시장의 교욱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타이어 관련주들의 상승세와 대우조선해양과 같은 조선주, 유가 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게선으로 SK에너지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여전히 개인들의 매수만 강화되고 있지만 외국인이 IT부품업종의 LG마이크론에 대한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업종별로 교육주가 포진한 디지털컨텐츠,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상승하고 있고 운송업종과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종목별로 메가스터디와 태광, LG마이크론과 소디프신소재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이 1분시 실적 악화 우려로 6%이상 하락하고 있다.
테마별로 교육관련주와 하이브리드 테마, 태양광 등 유가 상승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는 정유주, 대체에너지 테마가 상승세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이채롭다.
주도주인 IT와 자동차가 잠시 주춤거리는 사이 유가관련주와 금융주, 소외종목군이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며 순환매가 진행되고 있는 양상이지만 삼성전자 등 주도주에 대해 매도세를 확대하고 있는 외국인의 현물 매도 연속성과 주도주 추세 이탈시 국내 종합주가지수의 지지력에 관심을 가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kei100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