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위안화 절상 논의가 진전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부진을 보였던 중국관련 기업들이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관련 기업은 모두 11종목으로, 유가증권시장에 3종목, 코스닥시장에 8종목이 상장돼 있습니다.
오늘 이들 종목들이 시장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관련기업은 차이나 리스크로 인한 저평가와 IT등 시장의 주도업종이 아니라는 점에서 소외돼 왔습니다.
이에 상장을 철회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기업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11종목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중국원양자원(900050)은 지난해 하반기 실적이 반영되며 공모가 대비 2배 넘게 올라있지만 #화풍집단은 공모가를 10% 가량 상회하는데 그쳤습니다. 특히
연합과기(900030)는 퇴출에 몰리는 등 공모가 대비 70% 넘게 밑돌고 있습니다.
코스닥에 상장된 8종목 가운데서도 지난해 공모주 열풍의 영향으로 급등한 중국식품포장이 공모가 대비 200% 가량 올랐지만 나머지 종목은 2종목이 공모가를 하회하는 등 공모가 부근에서 맴돌고 있는 상탭니다.
어제 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자국화폐 절상기에 소비가 늘어난다"며 "점진적인 위안화 절상은 중국 내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위안화 평가절상이 그동안 저평가돼온 이들 종목에 재평가 기회가 될 지 주목됩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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