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이번주(22~28일) 주요 암호화폐들은 지난 26일을 기점으로 대체적인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28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보다 0.46% 상승한 453만9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450만원선에서 거래되던 BTC 가격은 주말을 지나면서 453만1000원까지 올랐다. 이어 26일 446만7000원으로 하락한 이후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ETH)은 0.77% 상승한 15만6100원에 기록했고, 이오스(EOS)와 라이트코인(LTC)도 각각 4.06%, 0.095% 오르며 4740원, 6만86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BCH) 역시 19만1300원으로 2.68% 올랐다. 반면 리플은 전날보다 0.57% 상승한 348원을 기록했지만, 22일 351원에서 소폭 하락했다.
이번주(22~28일) 국제 비트코인 시장 차트. 사진/코인마켓캡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도 하락장을 지나 완만한 상승추이를 보였다.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보다 1.12% 상승한 4075.88달러를 기록했다. 이번주 초까지 4000달러선을 유지하던 BTC는 26일 3955.83달러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곧 회복했다. 이후 가격 상승세를 보이며 이날 40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ETH와 XRP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각각 140.24달러, 0.31달러를 나타났다. 같은 기간 1.54%와 0.71% 상승한 수치다.
특히 EOS는 지난 26일 이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LTC를 제치고 4위를 탈환했다. 이날 EOS 가격은 4.92% 오른 4.24달러에 거래됐고, 이로써 EOS 시가총액은 38억6308만7868달러가 됐다. LTC는 전날보다 1.02% 오른 61.50달러를 보이며 시가총액 37억5649만8645달러를 기록했다.
이번주 빗썸에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인 암호화폐는 91.39% 오른 헤이븐(XHV)이었다. 이어 크레드(LBA) 63.35%, 스페이스체인(SPC) 55.68%, 레이븐코인(RVN) 40.73%, 프로피(PRO) 35.67%, 바리버레이트(VIB) 35.67%, 블룸(BLT) 32.23%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한편,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코인마켓캡 기준 현재 1427억2191만달러(약 162조2605억원)로, BTC가 50.3%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가 추산한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44포인트다.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본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