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금호산업(002990)이 13일 채권단과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을 체결, 경영정상화 작업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달 26일 우리은행과 산업은행 등이 보유한 금호산업 채권 6000억원과 재무적투자자(FI) 보유 1조6000억원, 계열사 보유 채권 2700억원 등 2조5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대출원리금과 FI 채권은 2014년말까지 상환을 유예하는 등의 워크아웃플랜(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했다.
경영정상화방안에는 선지원한 2800억원 외 3600억원의 신규자금 지금과 금호산업이 보유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매각 등을 통한 1조원 규모의 자구계획이 포함됐다.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 추진과정에서 금호산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단은 노사 잠정 합의안 부결로 워크아웃 절차가 중단된
금호타이어(073240)에 대해서는 다음달 5일로 연장된 채무상환 유예기간을 연장하지 않을 방침이다. 금호타이어가 법정관리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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