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소형차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고급화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회장)는 16일 고객들의 선호 사양과 안전 사양을 확대, 상품성을 한층 강화한 베르나와 클릭을 17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소형차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 조사를 실시, 선호도가 높은 CDP & MP3 오디오와 EBD-ABS(ABS에 앞바퀴와 뒷바퀴의 제동력 배분을 조정하는 시스템을 추가한 장치)의 선택을 확대적용해 소비자들이 저가 모델에서도 안전성과 편의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베르나 1.4 엘레강스에 선택품목으로, 1.6 엘레강스 이상 모델에 기본품목으로 적용됐던 CDP & MP3 오디오는 하나 아래 모델인 1.4 디럭스와 1.6 럭셔리 모델에서도 선택 가능하게 돼, 멀티미디어 기기의 사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젊은층 고객의 특성을 고려했다.
또한 현대차는 1.4 엘레강스와 1.6 프리미어에 기본품목으로 1.6 엘레강스에 선택품목으로 적용됐던 EBD-ABS를 1.4 디럭스와 1.6 럭셔리 모델에서도 선택 가능토록 해 안전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클릭도 1.4 럭셔리 이상 선택 가능했던 CDP & MP3 오디오를 아래 모델인 디럭스 에서도 선택 가능토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소형차 고객들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고, 다양한 편의사양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중ㆍ대형차 뿐만 아니라 소형차에서도 소비자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앞으로 젊은 층 고객을 대상으로 소형차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우수성을 적극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jin9ka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