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첫 5세대(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갤S10 5G)가 5일 출시됐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날부터 전국의 대리점과 공식 온라인 몰을 통해 갤S10 5G의 판매를 시작했다. 갤S10 5G의 출고가는 256기가바이트(GB) 모델이 139만7000원, 512GB 모델이 155만6500원이다. 이통사들의 5G 요금제는 5만5000원(8~9GB)부터 시작해 7만~12만원대까지 이어진다. 5G에서 초고화질(UHD) 동영상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콘텐츠를 즐기려면 5만5000원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으로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조기 교체·액정 파손·휴대폰 분실 등을 지원하는 5GX 클럽을 운영한다. 5GX 클럽은 6·12·24개월형으로 구분되며 각각 1만1000원, 4400원, 7700원의 월 이용료를 내야 한다. 기존 단말기를 반납하고 기기변경을 하는 조건으로 잔여 할부금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5GX 스탠다드(7만5000원, 150GB) 이상의 요금제에 가입하면 월 이용료는 무료다.
5GX 클럽의 액정 파손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액정 파손 시 교체 비용을 50% 할인 받을 수 있다. 휴대폰 분실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휴대폰 분실 시 직전 플래그십 모델 스마트폰을 임대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왼쪽부터)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 상무, 가수 청하, 최영 삼성전자 IM영업3그룹장 상무가 지난 4일 서울 강남역 LG유플러스 팝업스토어에서 열린 갤S10 5G 개통 전야제에서 U+AR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KT는 5G 슈퍼체인지 프로그램을 통해 갤S10 5G를 반납하고 갤럭시 신규 단말기로 기기변경을 할 경우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해준다. KT는 48개월 할부도 선보였다. 가령 출고가 139만7000원인 갤S10 5G(256GB) 모델을 48개월 할부로 구매하면 월 할부금이 3만2750원으로 24개월 할부 월 6만1850원보다 월 납부 부담을 줄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4월말까지 5G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월 1800원(24개월간) 할인된 가격으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9월말까지 5G 요금제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VR·AR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5월말까지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VR 헤드셋(HMD)을 무상 제공한다. 5만5000원 요금제를 이용하면 3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7월초까지 5G 요금제에 가입하면 리니지2 레볼루션·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모두의 마블 등 인기 모바일 게임 5종에 대해 데이터 비용을 면제해주는 제로레이팅 혜택을 제공한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