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전날 열린 최고인민회의 14기 1차회의에서 국무위원장에 재추대됐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전체 조선인민의 총의를 대표하여…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됐음을 내외에 엄숙히 선언하였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최룡해 대의원(노동당 조직지도부장 겸 당부위원장)이 국무위원장 추대를 제의하고 대의원들이 지지하는 형식으로 국무위원장에 재추대됐다.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에는 최룡해, 부위원장에 박봉주, 위원에 김재룡, 리만건, 리수용, 김영철, 태종수, 리용호, 김수길, 노광철, 정경택, 최부일, 최선희가 각각 선출됐다.
최고인민회의는 이날 국무위원장 선거 외에 국가지도기관 선거, 사회주의헌법 수정보충, 2018년 예산 결산과 2019년 예산안 논의도 진행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최룡해, 부위원장에 태형철과 김영대가 선출됐으며 노동당으로 이동한 박봉주 전 총리 후임에는 김재룡 전 자강도당위원장이 뽑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