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오는 11일 최고인민회의 개최를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경제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8일 "김정은 위원장이 개업을 앞둔 대성백화점을 현지지도했다"며 "최룡해·안정수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중앙위 부부장, 국무위원회 일꾼들이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백화점 각 층 매장을 돌아보며 백화점 증축공사 상황과 상품전시상태 등을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백화점 내 모든 요소들을 당의 요구대로 시공하고, 구매자들의 편의를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할 수 있도록 꾸린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날로 높아가는 인민들의 지향과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생활필수품과 소비품을 충분히 마련해놓고 판매해 인민들의 생활상 편의를 보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 한동안 대외활동을 자제하던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26일 평양에서 열린 제5차 중대장·정치지도원대회에 참석해 '경제발전 총력집중' 노선을 선언한 지난해 노동당 중앙위 7기 3차 전원회의 정신을 언급했다. 이달 들어서는 삼지연 읍지구건설현장·감자가루생산공장과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현장 등을 현지지도하며 경제행보에 나서는 중이다.
지난 6일 북한 노동신문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장 현지지도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