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올해 게임업계 최대 이슈 스타크레프트2의 정식 서비스가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게임물등급위원회가 스타2에
청소년 이용 불가 판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판정 이유는 게임안의 폭력성과 약물 사용 때문입니다.
스타2의 그래픽이 1편보다 훨씬 좋아지면서 사람이 죽는 장면 묘사가 굉장히 세밀해졌고 캐릭터가 약물을 사용해 일시적으로 강해지는 시스템 등이 문제가 됐습니다.
게임에 대해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청소년 이용 불가 판정일 경우 게임을 팔 수 있는 시장이 성인만으로 좁아져 블리자드는 스타2 내용을 수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리자드는 1편이 청소년 이용 불가 판정을 받았을 때도 게임 내용을 수정했었습니다.
스타2가 수정 작업에 들어가면 올해 상반기 예정이었던 출시 시기도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본사가 해외에 있어 국내 업체보다 수정 작업에 더 긴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스타2의 출시가 늦어지면 국내 업체들에게는 나쁜 소식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반기에 월드컵이 스타2의 초반 기세를 누그러뜨려 줄 것으로 기대할 수 없게 됐고 스타2를 피해 게임을 내놓으려는 게임사들은 게임 서비스 시기를 다시 조정해야 합니다.
블리자드가 이번 일에 어떻게 대처할 지에 게임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현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