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금융주랠리에 힘입어 연고점을 경신하며 1740선에 올라섰다.
전날 무디스가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데다 미국에서 JP모건이 '깜짝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금융주가 탄력을 받았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8포인트(0.49%) 오른 1743.9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코스피지수는 연고점인 1747.38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총 4464억원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은 장 초반 순매수를 나타내다 오후 들어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도물량을 쏟아내 총 178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도 1787억원 팔며 이틀째 큰 폭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659억원과 783억원 매도물량이 나오며 총 144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날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과 JP모건의 깜짝실적 발표 등의 영향으로 증권(3.93%), 은행(3.49%), 보험(1.57%) 등 금융업종이 전반적으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2종목을 포함해 총 43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6종목을 포함해 365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8포인트(0.21%) 떨어진 508.61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기차 테마주들이 전날 서울시가 전기차 운행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영향으로 급락했다.
전기차 운영이 연기된 것은 전기차업체 CT&T의 저속 전기차가 자동차인증을 받기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