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특징주)금융·증권株,무디스+미국발훈풍..동반랠리

입력 : 2010-04-16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14일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미국발 훈풍, 실적개선 등 호재가 겹치며 금융과 증권 등 금융주들이 동반랠리를 펼쳤다.
 
◇증권株, 미국발훈품+호실적..↑
 
증권업 지수는 전날보다 3.9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수상승의 수혜와 더불어 개선된 실적이 기대감을 높였다.
 
NH투자증권(016420)은 7.8% 오른 1만1750원에 마감,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NH투자증권(016420)은 2009회계연도 순이익이 722억원으로 전년대비 59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78억원,1016억원으로 137%, 526%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037620)은 6.88% 오른 5만9000원을, KTB투자증권(030210)신영증권(001720)은 각각 6.86%, 5.19% 올랐다.
 
삼성증권(016360)(4.96%)과 대우증권(006800)(3.70%), 우리투자증권(005940)(4.17%)도 3~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증권(016360)은 "대우, 우리, 한국, 현대, 미래에셋 등 증권사들의 지난 4분기순이익이 전분기보다 300% 이상 급증할 것"이라고 이날 추정했다.
 
◇ 은행株, 무디스 국가등급 상향 최고수혜주..신고가 랠리
 
은행주들도 일제히 오르며 줄줄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미국증시에서 금융주 랠리에 실적개선 기대감 등  호재가 만발했다.  최근 원화강세가 은행주에 긍정적이란 전망도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한국금융지주(071050)는 12.84% 급등한 3만5600원에 마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솔로몬저축은행(007800)기업은행(024110)도 각각 8.24%, 5.5%올랐다.
 
KB금융(105560)은 3.05%올랐으며 우리금융(053000)하나금융지주(086790)도 각각 2.81%, 2.76% 상승 마감했다
 
현대증권(003450)은"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향후 금융기관의 해외 자금 조달이 수월해질 것"이라며 금융주를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 전기차株, 도로운행 무산..'급락'
 
전기차의 도로운행이 무산되면서 관련주들은 급락세를 면치못했다.
 
CMS(050470)AD모터스(038120)가 하한가로 추락했고, 코디에스(080530)수성(084180)도 각각 3.25%, 3.79% 하락마감했다.
 
서울시는 전일 전기차 운행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전기차 생산업체 씨티앤티(CMS의 저속 전기차)가 자동차 인증을 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달 2일 인증 접수를 받았으며 다음달 초 인증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아직 인증 시기를 정하지 않았으며 접수가 이뤄지면 검사 일정을 잡겠다는 원론적 입장이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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