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14일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미국발 훈풍, 실적개선 등 호재가 겹치며 금융과 증권 등 금융주들이 동반랠리를 펼쳤다.
증권업 지수는 전날보다 3.9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수상승의 수혜와 더불어 개선된 실적이 기대감을 높였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78억원,1016억원으로 137%, 526% 증가했다.
삼성증권(016360)은 "대우, 우리, 한국, 현대, 미래에셋 등 증권사들의 지난 4분기순이익이 전분기보다 300% 이상 급증할 것"이라고 이날 추정했다.
◇ 은행株, 무디스 국가등급 상향 최고수혜주..신고가 랠리
은행주들도 일제히 오르며 줄줄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미국증시에서 금융주 랠리에 실적개선 기대감 등 호재가 만발했다. 최근 원화강세가 은행주에 긍정적이란 전망도 상승에 힘을 보탰다.
현대증권(003450)은"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향후 금융기관의 해외 자금 조달이 수월해질 것"이라며 금융주를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 전기차株, 도로운행 무산..'급락'
전기차의 도로운행이 무산되면서 관련주들은 급락세를 면치못했다.
서울시는 전일 전기차 운행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전기차 생산업체 씨티앤티(CMS의 저속 전기차)가 자동차 인증을 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달 2일 인증 접수를 받았으며 다음달 초 인증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아직 인증 시기를 정하지 않았으며 접수가 이뤄지면 검사 일정을 잡겠다는 원론적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