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교육청 산하 중부교육지원청이 교장들을 대상으로 박물관 내 수업 등 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중부지원청은 26일 관내 초중고 교장 101명에게 국립중앙박물관 ‘만만한 우리마을박물관 교장 연수’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1월 중부지원청과 국립중앙박물관의 업무협약에 따라 박물관에서 이뤄지는 초중고 수업을 교장에게 홍보하기 위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만만'이라는 표현은 한문 '찰 만'에서 따온 단어로 만족스럽다는 의미다.
연수 참여자는 '우리는 박물관에서 수업해요'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박물관의 숨겨진 문화공간과 자연 환경 등을 접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중부지원청의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서, 자율관람이나 안내인 동반에 머물렀던 박물관 체험활동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다. 박물관 실습실에서 수업하고 교육 활동을 하는 정책으로, 박물관에서 오전 수업을 한 뒤 오후에는 학교로 돌아가 교과수업을 이어나간다.
중부지원청 관계자는 "국립중앙박물관과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하고 체험 중심의 역사·문화·예술 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국립중앙박물관 외에도 풍부한 마을 자원을 적극 개발해 교사와 학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의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교과서는 살아있다', '박물관에서 만나는 아시아' 관련 이미지.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