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2200선 방어에는 성공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2.84포인트(0.58%) 내린 2203.59에 거래를 마쳤다. 3포인트(0.14%)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기관의 매도 공세가 거세지면서 1% 이상 떨어졌고 2200선을 밑돌기도 했다. 장 후반이 가까워지면서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줄고 외국인도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줄였고 2200선을 회복했다.
기관은 580억원 매도우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14억원, 13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증권, 화학, 전기가스업, 의약품, 철강금속이 1% 넘게 하락했고 금융업과 제조업, 종이·목재, 운송장비, 전기·전자, 음식료품, 비금속광물도 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은 4% 가까이 올랐고 운수·창고와 서비스업, 유통업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4.14포인트(0.55%) 오른 754.74를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약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기관이 31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5억원, 72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9.7원 오른 1168.2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