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BNK금융지주(138930)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이자이익 감소 등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5%가량 감소했다.
BNK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77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073억원보다 14.6% 감소했다.
BNK금융은 올해 1분기 실적 감소 원인으로 지난해 1분기 부실채권매각이익 실현에 대한 기저효과와 이자이익 감소 등을 꼽았다.
BNK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대출채권매각이익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경상적 수준을 초과하는 양호한 실적"이라며 "1분기 경영목표인 약 1400억원(당기순이익)을 초과달성했으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연간 목표인 6000억원도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BNK금융의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은 557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820억원보다 4.1% 감소했다.
BNK금융의 올해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10%로 지난해 1분기 2.32%보다 0.22%포인트 감소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4%로 지난해 1분기 0.90%보다 0.16%포인트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1분기 11.52%에서 올해 1분기 9.19%로 2.33%포인트 떨어졌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3월 13.32%에서 올해 3월 말 현재 13.37%로 0.05%포인트 상승했으며 보통주자본지율(CET1)은 같은 기간 9.59%에서 9.68%로 0.09%포인트 높아졌다.
BNK금융의 올해 3월 말 현재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26%로 지난해 3월 말 1.21%보다 0.05%포인트 높아졌다. 그룹 연체율은 지난해 3월 말 0.88%에서 올해 3월 말 0.85%로 0.03%포인트 개선됐다.
BNK금융의 은행 계열사 중 하나인 부산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3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353억원보다 16.4% 감소했다.
부산은행의 올해 1분기 NIM은 2.16%로 지난해 1분기 2.37%보다 0.21%포인트 낮아졌으며 ROA는 0.85%로 전년 동기 1.07% 대비 0.22%포인트 떨어졌다. ROE 역시 지난해 1분기 12.24%에서 올해 1분기 9.45%로 2.79%포인트 낮아졌다.
NPL비율은 지난해 3월 말 1.47%에서 올해 3월 말 1.14%로 0.34%포인트 낮아졌으며 연체율은 같은 기간 0.74%에서 0.65%로 0.09%포인트 개선됐다.
부산은행의 BIS비율은 지난해 3월 말 15.70%에서 올해 3월 말 16.07%로 0.37%포인트 상승했으며 보통주자본비율은 같은 기간 12.41%에서 12.78%로 0.37%포인트 높아졌다.
경남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665억원에서 올해 625억원으로 6.0% 감소했다.
1분기 NIM은 올해 2.03%로 지난해 2.25%보다 0.22%포인트 낮아졌으며 ROA는 지난해 1분기 0.73%에서 올해 1분기 0.65%로 0.08%포인트 떨어졌다. ROE는 같은 기간 8.68%에서 7.68%로 1.0%포인트 악화됐다.
NPL비율은 지난해 3월 말 1.03%에서 올해 3월 말 1.18%로 0.15%포인트 상승했으며 연체율은 같은 기간 0.36%에서 0.74%로 0.38%포인트 올랐다.
경남은행의 BIS비율은 지난해 3월 말 16.47%에서 올해 3월 말 16.59%로 0.12%포인트 상승했으며 보통주자본비율은 같은 기간 11.80%에서 11.92%로 0.12%포인트 높아졌다.
이밖에 BNK캐피탈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183억원보다 15.8% 감소했으며 BNK투자증권과 BNK저축은행의 실적은 각각 70억원, 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12.9%, 23.9% 증가한 실적이다.
명형국 BNK금융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1분기를 지나면서 그룹의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는 등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경영합리화 관점의 그룹 경영방향 점검을 통해 올해 그룹 당기순이익 목표 6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BNK금융지주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