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BNK금융지주(138930)가 김지완 지주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 10명이 총 4만3656주를 장내 매수하고 지난 2일 공시했다고 3일 밝혔다.
자사주 매입은 BNK금융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과 함께 그룹 주요 경영진이 책임경영을 의식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BNK금융 주가는 현재 7000원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배 초반 수준에 머물었다.
지주 및 계열사 주요 경영진들은 이번 장내 매수 외에도 지난해부터 약 23만9000주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BNK금융은 지난해 2017년 대비 약 24.6% 증가한 5021억원의 실적과 배당성향도 0.9%포인트 상승한 19.5%로 개선했다.
올해 초에는 그룹의 5개년 중장기 경영 계획인 'GROW 2023'을 통해 2023년까지 연결 총자산 150조원, 자기자본이익율(ROE) 10% 수준을 달성해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명형국 BNK금융 전략재무부문장은 "향후 배당성향 확대 등 주주 친화적 정책과 국내외 IR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시장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그룹 기업 가치에 부합하는 주가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 본점. 사진/BNK금융지주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