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포털 기업들의 주가가 구글의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어닝 쇼크' 여파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 시각 현재 다음(035720)은 어제보다 1.17% 떨어진 6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고, NHN(035420)도 어제보다 4.1% 하락한 1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일까지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SK컴즈(066270)도 6일만에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포털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구글의 1분기 성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인데요,
구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순이익이 주당 6.06달러인 19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인 주당 6.74달러를 밑돈 수준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온라인 광고 가격과 분기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게다가 다음이 주가를 상승할만한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증권사들의 분석도 지수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실시간 검색 도입과 지역 검색 강화 등 검색 서비스 전반에 대한 서비스 개편이 진행 중"이라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향후 추가적인 인력 투입과 프로모션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다음에 대해 "추가적인 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8만7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