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의회는 제335회 임시회가 열리는 오는 14일부터 경기도의 ‘2019년 추경예산안 심의’에 돌입한다.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 회기인 오는 28일까지 새로 올라온 조례안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추경예산은 △일자리·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예산 최우선 반영 △미세먼지 등으로부터의 도민 건강권 확보 △도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소방·안전분야 투자 확대 △복지서비스 확충 △도 재정 체력 강화 등에 집중했다. 추경안 규모는 1조8902억원 늘어난 26조2633억원으로 정리됐다.
도는 ‘일자리·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지원 및 경제활성화’를 위해 878억원을 반영했다. 폐기물 불법처리 감시원 운영 등 안전과 단속 일자리 예산에는 133억원을 편성했다. 청년취업 지원과 인력양성을 위해서는 청년면접수당 75억원·숙련 건설기능 인력양성 30억6800만원 등 총 130억6800만원을 배정했다.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58억)을 비롯,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환경개선 등에는 71억원이 투입된다. 경기지역화폐 발급 지원을 위한 예산은 35억원을 추가했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에는 405억원을 배분했다. 대표적으로 친환경자동차 구매와 수소연료 전기차 보급, 미세먼지 제거용 살수차 지원 등에 282억원을 쓸 계획이다. 정부 추경 확정 전 선제적 대응을 위한 예산은 213억원이다. 소방 등 도민 안전 강화를 위한 예산은 612억원으로, 소방관서 신설 및 이전 347억원(18개소)과 소방청사 내진보강 72억원 등이다.
복지서비스 확충을 위한 예산은 3371억원이다. ‘행복주택·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과 같은 주거복지를 위한 1124억원과 ‘아동수당 지급·어린이집 운영지원’ 등 영·유아 보육 분야 963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도의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재정안정화기금’은 636억원으로 조율됐다.
도정을 위한 조레안 등도 논의한다. 도의회는 경기도립정신병원 운영을 위해 도가 요청한 1차 추경예산 13억1500만원 반영과 함께 경기도의료원이 병원을 수탁·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인 ‘경기도립정신병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 건을 다룰 예정이다.
도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성장 등을 목표로 하는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신규 인력 인건비 편성 등을 위한 ‘2019년도 (가칭)경기시장상권진흥원 출연계획 동의안’ △경기북부의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기도시공사 양주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 등도 제안한 상태다.
아울러 △오는 7월1일 시행되는 장애인복지법 등을 반영한 ‘경기도 도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중국 지린성과의 관계 격상을 담은 ‘경기도와 중국 지린성 간 자매결연 동의안’ △건축물 미술작품의 질적 향상 및 도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 목적 ‘경기도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을 의안으로 제출했다.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난 3월27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3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지사가 도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