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에서 올해 1분기 소비자 피해가 크게 증가한 품목은 투자자문컨설팅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전 연령에 걸쳐 피해가 많은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상담 증가가 두드러진 품목은 투자자문컨설팅으로, 791건의 소비자 상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 249건보다 3배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에서 피해 다발 품목 1위로 나타나 중장년과 고령자 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문컨설팅 계약은 주로 전화권유로 이뤄진다. 주식정보를 제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수백만원에 회원가입을 유도하고, 투자로 인한 손해가 발생해도 별도의 보호 장치가 없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도는 계약 해지를 요구하면 위약금을 요구하거나 환불을 거부당해 회비만 손해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1분기 가장 많은 소비자 상담이 접수된 품목은 헬스장·피트니스센터 피해(1688건)였다. 헬스장과 관련한 소비자피해는 30대에서 가장 많았고, 20대에서도 피해 다발 품목 1위로 나타나 20~30대 젊은 층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전화서비스의 경우 1365건의 소비자피해 상담이 접수됐다.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소비자피해는 40대에서 1위로 나타났으며, 모든 연령층에서도 3위 안에 포함될 만큼 전 연령에 걸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가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상담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동안 경기도민의 전체 소비자상담 접수는 5만7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2236건 대비 2.8% 감소했다.
경기도에서 올해 1분기 소비자피해가 크게 증가한 품목은 투자자문컨설팅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