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2.83포인트(0.14%) 오른 2081.84로 장을 마감했다.
미·중 무역 분쟁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낙폭이 1% 넘게 확대되기도 했다. 하지만 기관이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흐름이 반전됐다. 기관은 336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52억원, 59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의약품, 운수·창고가 2% 이상 올랐고 유통업과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제조업, 전기·전자, 건설업도 상승했다. 섬유·의복은 1% 넘게 떨어졌고 보험, 운송장비, 증권, 서비스업, 음식료품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1.36포인트(0.19%) 내린 710.1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07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77억원, 17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원 오른 1189.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